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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부의장, 연준 내년 중반까지 채권매입 종료 계획

FX분석팀 on 10/13/2021 - 08:41

12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국제금융협회(IIF)가 주최한 행사에서 내년 중반쯤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가 곧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테이퍼링은 내년 중반쯤 종료될 것을 시사한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올해 예상보다 더 강한 물가 상승 기간이 지속되고 있으나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결국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0년 2월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율로 2.9%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2% 물가 목표치에서 완만한 정도의 오버슈팅을 크게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목표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따라서 올해 달갑지 않은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단 병목현상이 해소되면 결국 대체로 일시적일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다만 자신을 포함한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흐르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연준이 가계와 기업들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기 시작한다는 증거를 보게 된다면 이는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더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렇게 될 경우 통화정책은 그것에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3분기 경제 활동 수치로 볼 때 그러한 기미가 보이긴 하지만, 앞으로 추세가 될 것으로 보진 않고, 다만 정책 당국자들이 경계하고 그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최근 기록적인 수준의 채용공고나 실업률 하락에도 고용이 부진한 것에 놀랐다면서도 델타 변이가 올해 여름 대면 접촉이 많은 부문에서 고용을 억제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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