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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미 채권 매도세 끝나가.. “시장 안정되고 있다”

FX분석팀 on 06/29/2022 - 08:47

28일(현지시간)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CS)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75bp 금리 인상과 함께 미국 국채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고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이번 매도세가 이제 마무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S의 앤드루 가스웨이트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채권은 매우 과매도됐으며 수익률은 지금 수준에서 전략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1년 만에 최고치인 3.5% 수준까지 올랐으며 이날은 3.2%대를 나타냈다.

가스웨이트는 시장이 프라이싱하고 있는 3.5~4% 범위의 연방기금(FF) 금리가 결국에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채금리와 함께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도 크게 올랐다.

CS 애널리스트들은 TIPS 금리 급등세 또한 마무리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시장 나머지 부분과 비교해 TIPS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높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낮은 수익률과 연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스웨이트는 높은 수익률은 주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TIPS 수익률이 1% 오르면 신규 주택판매가 20%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달러인덱스는 20년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CS는 TIPS 수익률이 낮아지면 달러화가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는 신흥국 주식에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웨이트는 TIPS 수익률이 떨어지면 가장 성과가 좋은 업종은 소프트웨어이며 에너지가 최악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경기 민감주와 유럽의 유틸리티업종에 대해서도 익스포저를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UBS 역시 지난 24일 고객 노트에서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줄었다면서 유틸리티업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제시했다.

UBS의 아투르 대니로프 글로벌 전략가는 유틸리티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성장률 환경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최근에야 성장률 둔화를 우려하기 시작했으며 이전에는 TIPS 수익률 상승과 성장 공포에 압도 당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6월 75bp 금리인상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2021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돌려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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