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 경기둔화 임박했을 수도.. “급격한 매도에 대비”

22일(현지시간) 월가의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CNBC방송에 출연해 경기둔화가 임박했을 수 있다면서 시장의 급격한 매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고 심지어 더 나빠질 수 있다면서 지난 몇년 모든 것을 헤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롱포지션에 대해 강력히 헤지하고 있으며, 이런 우위를 위해 행동주의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부정적이고, 단기적으로는 예측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창업자 겸 회장인 그는 인플레이션 급등이 경제에 주요한 위협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급등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약속하고 25bp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아이칸은 그러나 그들이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험난한 착륙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은 시작되면 끔찍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칸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비해 쇼핑몰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숏베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쇼핑몰 업체들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칸은 CMBX와 파생을 통해 쇼핑몰에 대규모 숏베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MBX 지수는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MBS) 투자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추적하는 지수이다.

아이칸은 상업용 부동산의 지역적 광범위함 역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러분은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이런 변화가 지속될지는 속단할 수 없지만, 분명히 사람들이 더는 항상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