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총재, 델타변이.. 테이퍼링 계획에 영향 끼칠 수도
5일(현지시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전미중소은행연합회 주최의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완화축소) 계획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고용시장 회복을 지연시키고 이에 따라 연준의 테이퍼링 시간표도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가을 고대했던 강력한 고용성장을 목격할 수 있다면, 미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시카리 총재는 델타 변이로 인해 고용시장이 훨씬 늦게 회복된다면 연준 테이퍼링 후퇴를 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 달 전만해도 터널 끝의 빛이 보이며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하게 낙관했지만, 현재 델타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하는 양상으로 인해 우리 모두 불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빠르게 확산하는 델타변이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 감염도 예상보다 회복을 크게 늦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