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건들락, 연준.. 연말까지 금리 4.40%로 못 올릴 것

21일(현지시간)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미국 경제의 침체가 임박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건들락은 연준은 훨씬 일찍 그렇게 했어야 한다면서 통화정책에는 장기적이고 가변적인 지연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우리는 긴축을 해왔고, 이러한 긴축의 충격은 경기 침체로 누적될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3.25% 범위로 75bp 인상했다.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연준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을 중단하기 전까지 금리가 내년에 최대 4.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들락은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4%로 올릴 것으로 전망한 것에 대해 그들이 이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제는 약화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경제전망 요약에 따르면 내년에 실업률은 현재 3.7%에서 4.4% 높아질 것으로 연준 위원들은 예상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0.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건들락은 수익률 곡선 역전이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빨간 불을 깜빡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