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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미 수입품 관세 면제 조치 연장

FX분석팀 on 05/18/2021 - 11:27

1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무역 협상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일부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통지문을 통해 만기가 18일인 79개 미국산 수입품 관세 면제 조치를 오는 12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수입품 관세는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부분에 대해 중국이 대응한 것으로 제품군에는 희토류, 웨이퍼, 의료용 소독제 등이 포함돼있다.

전문가들은 양국 모두 관세 면제 조치를 연장해왔다면서 이번 조치도 예상 범위 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관료들이 최근 중국과의 무역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의 이번 관세 면제 연장조치는 양국 관계에 대해 중국이 호의를 표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푸단대 미국학센터의 송궈요우 부주임은 이번 관제 면제 조치는 정기적인 과정 중 하나지만 중국이 양국 무역 관계에 있어 중국의 입장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5일 한 포럼에 참석해 아직 중국 카운터파트를 만나지 못했다며, 가까운 시일에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중국 측도 관련 소식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상황에 진전이 있으면 제때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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