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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신중한 통화정책 및 내수 지원 재확인

FX분석팀 on 01/05/2023 - 08:30

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PBOC)이 올해 신중한 통화 정책과 내수 지원을 재확인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전일 연례 공작회의를 열고 성명을 통해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사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겠다면서 국내 수요와 공급 시스템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갑자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으로 경제가 혼란을 겪으면서 향후 몇 달 동안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한 포럼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고, 주요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가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이후 일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은 3.65%, 부동산담보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은 4.30%로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감안할 때 올해 인민은행 또한 LPR을 완화할 여력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민은행이 경기 침체 우려에도 LPR을 인하하지 않고 유지한 이유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부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민은행의 성명은 지난달 15~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지도부가 참석한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 내용과 궤를 같이 한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중구진(안정 속 성장)’ 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이 강조됐으며, 소비 회복과 확장 등 내수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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