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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관들, 미 1월 일자리 증가율 둔화 전망.. “해고 영향 미지수”

FX분석팀 on 02/03/2023 - 07:33

2일(현지시간) 지난 1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대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주요 전망기관들은 지난 1월 미국의 일자리가 18만7천 개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2월 22만3천 개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실업률은 3.5%에서 3.6%로 상승하고 월평균 임금 증가율은 연간 기준으로 4.6%에서 4.3%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는 기관별 평균치로 지난 12월보다 더 많은 일자리 증가세를 예측한 기관도 있었다.

제프리스의 톰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1월에 26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 많을 수 있다며, 이 수치는 실제로 창출된 일자리 수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해고됐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회할 이유를 찾는데 필사적인 만큼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을 확인한다면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상당한 경기 침체나 실업률의 급격한 증가 없이 2%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골드먼삭스는 1월 고용이 3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들의 정리해고 발표에도 아직 해고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골드먼삭스의 예측이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하는데 이는 빅데이터 고용지표의 강세와 지난해 겨울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기저효과, 여전히 높은 노동 수요, 파업 중인 교육 근로자들의 복귀를 바탕으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 고용지표는 지난 1월 10만6000명의 고용을 나타내며 지난 12월 25만3000명보다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로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알파벳과 메타 등 주요 기술회사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발표하고 페덱스와 다우, 해즈브로 등 비기술기업도 감축을 발표했지만, 노동 수치에 나타날 영향은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에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해고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고를 통해 조정이 오는 것이 아니라 적은 채용을 통해 조정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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