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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시겔, 파월 과도한 긴축 정당화에 매우 실망

FX분석팀 on 12/16/2022 - 07:52

15일(현지시간) 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나치게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고 진단했다.

시겔 교수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선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택지표가 후행적이라는 점을 인정했으며, 주택가격은 실제로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이를 확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이어 이 때문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에 앞서 내년 중반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가, 이것을 오늘 알고 있는데도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처럼 물가를 전년 대비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 대비로 보면 11개월이나 지난, 한물간 지표를 받게 되는 것이며, 1개월 치만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1개월 치 데이터에는 파월 의장도 인정하듯 특히 주택 부문처럼 극도로 후행적인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은 완전히 반대의 방향으로 정확히 틀릴 것이라며, 그들은 이전에는 기준금리를 많이 올려야 했을 때 지나치게 완화적이었으며 지금은 지나치게 긴축적이라고 지적했다.

팬데믹 때 공급망 문제로 물가가 올랐을 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고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고, 지금은 구조적 공급 문제가 고용 시장을 괴롭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를 해결하겠다고 지나치게 긴축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겔 교수는 이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완전히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면서 연준은 공급 관련 문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내년 중반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겔 교수는 아마도 내년 2월 1일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수 있다며, 그것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도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연준은 금리인하를 논의할 것이라고 확신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금리 인하는 내년 중반 가까운 시점이 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고용시장이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면서 이후에는 상당히 빠르게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2월에는 2%대의 금리를 예상한다며, 금리가 너무 높이 오르는 서프라이즈가 있었던 것처럼 그 반대의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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