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제레미 시겔, 미 근원 물가 이미 2% 도달.. “연준 한물간 지표 그만 봐야”

제레미 시겔, 미 근원 물가 이미 2% 도달.. “연준 한물간 지표 그만 봐야”

FX분석팀 on 05/16/2023 - 09:19

15일(현지시간)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의 근원 물가가 이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택 가격 등에서 ‘진부한’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면서 주택은 근원 물가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며 임대료도 내려가고 있다. 현재의 지표를 사용한 근원 물가는 2%로 둔화했으며 이것이 연준의 목표라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만약 연준이 진부한 지표를 보고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이어 나간다면 심각한 둔화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영역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이후 나타난 은행권 위기는 서너번의 25bp 규모의 금리 인상의 맞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달 초 마지막 금리인상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곧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경제를 박살 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길 원하는 매파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겔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금리인하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게 하는 지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꼽았다. 가장 민감하고 시기적절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에 발표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급증했으며 이번 주에도 계속 오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겔은 만약 이 숫자가 계속 오른다면 고용이 계속 둔화할 뿐만 아니라 실업이 증가하고 고용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3~4개월 후 고용시장 상황을 묻는 말에 시걸은 3분기께에 ‘마이너스 고용 증가’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연준이 과거의 지표를 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