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DIC 부의장, 연준, 신뢰성 문제.. “말로는 충분치 않아”

2일(현지시간) 토머스 회니그 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부의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신뢰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회니그 부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강경하지만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제 다시 시장에 확신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1일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25bp로 완화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회니그 부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좁힌 점이 이미 시장의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어준 결정이라며 연준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냈다고 보고 연말 이전에 금리를 다시 낮추길 기대할 것이라며, 하지만 연준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며 내부 논의가 얼마나 오래될 것인지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더욱 빨리 피벗(정책 변화)을 단행하도록 시장이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연준이 좀 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연준은 올해의 상당 기간 긴축에 대한 입장을 고수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이 연준의 리더십을 믿을지 여부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