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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준 경제학자, 은행권 위기.. “전 세계적 현상”

FX분석팀 on 03/24/2023 - 08:41

24일(현지시간) 케네스 로고프 전 연방준비제도(Fed) 경제학자이자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은행권 위기가 전 세계적 현상이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훨씬 이전부터 조짐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로고프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SVB의 경우는 조금 극단적이기는 했지만, 이는 비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운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치는 하락한다. SVB는 예금을 돌려주기 위해 만기 전에 보유한 채권을 손실을 보면서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 소식은 패닉을 불러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했다.

로고프 교수는 이런 은행권 파산 문제가 미국에서 먼저 시작될 줄 몰랐으며, 이는 일본이나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었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년간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위험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은행업은 오랫동안 좋은 돈벌이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서비스에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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