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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국제유가.. 수요 증가로 올여름 80달러 웃돌 듯

FX분석팀 on 06/03/2021 - 09:14

2일(현지시간) 2년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은 국제 유가가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여름 80달러 이상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올여름에도 유가가 계속 상승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거래는 배럴당 75달러에서 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인들의 운전 급증과 상품 운송 및 항공 여행 증가 등으로 석유 수요 전망이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란시스코 블랜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상품·파생담당 전략가는 운전 급증 등으로 석유 수요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가는 향후 3년 안에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제 유가 기준치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6% 오른 배럴당 71.48달러로, 2020년 1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WTI 선물은 전날보다 1.6% 오른 배럴당 68.83달러에 거래됐다. 2018년 10월 23일 이후 최고치였던 69.65달러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는 산유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킬더프 파트너는 OPEC은 올 연말까지 일일 수요가 9980만 배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공급은 하루에 975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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