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도 RBA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2020년도 RBA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 2월3일 (기준금리 0.75% - 동결)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동결
노동 및 부동산 시장이 강력해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한 호주 경제 타격을 아직은 지켜볼 여유가 있다고 판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현재 중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 영향이 얼마나 오래 갈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신종 코로나 관련 상황과 노동 시장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통화 완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작년 12월 5.1%로 떨어진 호주 실업률이 한동안 그 수준에 머물 것으로 기대되며, 주택시장 반등 신호와 함께 인플레이션도 낮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
글로벌 성장 둔화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평가하며 상당기간 저금리가 지속될 필요가 있으며 필요시 금리를 더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

◆ 3월3일 (기준금리 0.50% - 25bp인하)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0%로 0.25%p 인하
코로나19가 퍼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이 얼마나 크고 오래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잡히면 호주경제는 개선되는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적인 통화적 부양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더 완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코로나19는 호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1분기 GDP 성장률은 눈에 띄게 낮아질 것

◆ 3월19일 (기준금리 0.25% - 25bp인하)

기준금리를 종전 0.50%에서 0.25%로 0.25%p 인하(역대 최저 수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이 묶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실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에도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보건 차원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통화 및 재정 정책 등의 대응도 경제 및 금융 타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완전 고용으로 나아가고 인플레이션이 2~3% 목표치 안에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유통시장에서의 매입을 통해 3년 만기 호주국채 수익률을 0.2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

참고:

4월 회의를 앞당겨 개최

◆ 4월7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완전고용과 물가목표치에 이르기 전까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인플레이션은 지속해서 목표 범위인 2~3% 이내에서 움직일 전망
호주 실업률이 지난 몇 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힐 듯.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매우 크게 위축될 것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재정 부양책이 경기 하강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
호주 금융 체계는 탄력성이 있고 자본이 잘 갖춰졌다. 필요할 경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할 준비가 돼 있다

◆ 5월5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코로나19 억제 노력으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호주 경제 역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GDP가 10%가량 줄어들고, 올해 전체적으로 6%가량이 감소할 것을 전제. 내년에는 GDP가 6% 증가할 것
실업률은 수개월간 10% 근방을 나타내고, 내년 말에도 7%를 웃돌 것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2년간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 6월 말로 끝난 분기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의 기본 시나리오가 1~1.5%에 도달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
이러한 전망을 기반으로 기업과 가계가 저금리로 신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
완전고용을 향해 진전이 이뤄지고, 인플레이션이 2~3%인 중앙은행의 목표 밴드 내에 지속해서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 6월2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기준금리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근접하는 데 진전이 보일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호주 경제가 심각한 경기 둔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의 깊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한 수준일 수 있다
지난 5월 초 근로 시간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였다
경기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 팬데믹은 장기적인 충격을 미칠 수 있다
재정·통화정책 지원이 한동안 필요할 것

◆ 7월7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겪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실업률은 급증했다
최근 주요 지표들이 반등해 최악의 글로벌 위축세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망은 불확실하고 회복은 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
금융시장의 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개선됐으며 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
호주 국채 시장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3년물 국채금리는 목표치 근방에서 움직여 RBA는 일정 기간 국채를 사들이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채 매입 규모는 총 500억달러
필요 시 다시 국채를 사들일 준비가 돼 있으며, 국채 시장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금리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것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해 진전이 이뤄졌다고 판단할 때까지 국채 금리 목표치를 유지할 것
유례없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의 통화 및 재정정책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당분간 재정 및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중앙은행의 완화적 조치는 필요할 때까지 오래 유지될 것. 완전고용을 향해 진전이 이뤄지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3% 밴드 내에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 8월4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재정·통화정책 부양이 한동안 필요. 필요한 기간 만큼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
회의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 GDP 성장률이 올해 -6.0%를 기록하고 내년에 5.0%로 반등하는 게 기본 시나리오
기본 시나리오는 호주 실업률이 올해 말 10%를 기록하고 내년과 내후년에 7%로 낮아질 전망
모든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2년 동안 2%를 밑돈다는 가정을 토대
지난 2분기 22년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가 3분기엔 플러스를 기록할 것
오는 5일 유통시장에서 호주 국채를 사들일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 매입도 가능

◆ 9월1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6개월째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필요하다면 3년물 국채 매입할 것
완전 고용과 물가 목표치 달성에 있어서 진전이 있을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은행권에 3년 만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간대출창구' 제공 규모를 2천억호주달러로 증액
금융시스템 내의 유동성이 풍부하며 차입금리는 낮다
통화정책이 경기 회복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계속 검토할 것
이번 경기 회복세는 불균등하고, 고르지 못하고,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주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미쳤다

◆ 10월6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7개월째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에 따른 극심한 위축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는 고르지 못하며, 회복이 지속될지는 바이러스 억제 여부에 달려있다
호주 경제 회복세도 진행 중이지만 전국적인 회복세는 들쑥날쑥하고 고르지 못할 것
GDP 성장률이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
노동시장도 지난 수개월간 점차 개선됐지만, 실업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임금과 물가 상승 압력도 매우 낮다
RBA 위원들은 고실업 문제를 중요한 우선 순위로 간주
필요한 기간만큼 매우 완화적인 정책을 지속할 것
완전 고용을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3% 범위 내에 머물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추가 완화 조치가 경제 재개 국면에서 고용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고려할 것

◆ 11월3일 (기준금리 0.10% - 15bp 인하)

기준금리를 0.25%에서 0.10%로 인하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에서 0.10%로 인하
향후 6개월간 잔존만기 5~10년 국채를 1,000억호주달러 어치 매입
3년물 금리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채권을 매입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1천억호주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서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
호주는 높은 실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는 양호하고 단기 전망도 3개월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험난할 것
향후 경제 전망이 코로나19을 억제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2021년 6월 기준 회계연도에 GDP 성장률이 약 6%를, 2022년에는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실업률은 8%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고점을 친 후 2022년 말에 약 6%를 나타낼 것
물가 상승률은 내년과 2022년에 각각 1%, 1.5%를 기록할 것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3% 범위 내에 꾸준히 추이하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최소 향후 3년간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 12월1일 (기준금리 0.10% - 동결)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10%로 유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지난달 사상최저로 낮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
낮은 기준금리의 금융과 재정 정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떠받치고 부동산 수요를 촉진하고 건설경기를 활성화 했다
1000억 호주달러 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 3년채 금리 목표도 0.1%로 동결
추가 코로나19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경제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경제지표도 대체적으로 예상보다 좋아졌다
완전한 회복에는 아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계속 대규모 정책지원이 불가피
이런 상황에서 금융정책회의가 최소한 3년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오히려 필요하면 더욱 낮출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