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도 RBA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2013년도 RBA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 2월5일 (기준금리 3.00% - 동결)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기로 결정
호주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보면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를 낮출 여지가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수출부문이 개선됐고, 세계 경제상황도 긍정적으로 변해 그동안의 금리인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비광산업 부문이 여전히 취약하고 원자재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호주달러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 3월5일 (기준금리 3.00% - 동결)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기로 결정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현재 정보에 따르면 동결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내년 비광산업계 투자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
기업투자의 증가는 종종 금리인하 조치를 뒤따르는 마지막 조치로 간주된다
유럽 영향으로 호주 경제가 둔화할 경우 필요시 금리를 인하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
광산업 투자가 불가피하게 고점을 찍었고 점차 내리막이므로 비광산업 투자 증가세가 얼마나 강하게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다

◆ 4월2일 (기준금리 3.00% - 동결)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기로 결정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가장 신중한 선택이었으며,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필요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
호주의 기준금리가 현재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금리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 부문이 그 동안의 인하 조치에 반응하고 있다
다만, 통화완화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올해 호주 성장률이 추세를 약간 밑돌 가능성이 있다
2011년 후반과 2012년에 나온 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이 경제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표가 다수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같은 효과가 더 나올 것

◆ 5월7일 (기준금리 2.75% - 25bp 인하)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2.7%%로 25bp 인하하기로 결정
인플레이션 압력이 위협적이지 않은 수준에서 호주 경제가 잠재적인 성장 속도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RBA 위원들은 금리인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여전히 과거 조치들이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모든 요인들을 고려할 때 RBA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키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었다
올해 호주 경제는 기존 추세를 밑도는 수준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참고:

기준금리 25bp 인하

◆ 6월4일 (기준금리 2.75% - 동결)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
호주달러의 가치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오랜 광산 투자 붐이 정점을 찍으며 성장균형 회복을 위해 호주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
현재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적절해보이며, 물가 상승 압력은 추가로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 7월2일 (기준금리 2.75% - 동결)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낮은 수준의 성장률과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 등으로 볼 때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호주달러의 약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3% 안에 머물 것
환율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소 높아졌으나 필요할 때 추가 완화 정책을 펼칠 여지를 제공
저금리가 광산업 이외의 경제 부문을 활성화한다는 신호가 늘고 있으며, 저금리 효과가 일련의 지표들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회복 신호가 가장 분명한 곳은 주택시장이며, 신규주택 건설에 대한 승인 건수가 늘었고, 주택가격이 지난 1년간 상승했다

◆ 8월6일 (기준금리 2.50% - 25bp 인하)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경제가 꾸준한 속도로 성장히고 있어 금리 결정은 적절했다
인플레가 목표치 2~3%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성장이 추세와 근접해 있으나 국제 전망이 몇 달 전보다 더 억제돼 통화저책 기조는 적절하다고 판단
다만,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험을 보이고 있어 경제 전망에 계속 먹구름이 끼어있다
세계 경제 전망이 약해진데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호주달러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

◆ 9월3일 (기준금리 2.50% - 동결)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
현재 이미 상당한 경기부양책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전달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가 컸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은 없다고 진단
향후 경제지표를 면밀히 주시해 통화정책이 적절한지 평가할 것
기준금리 인하 덕분에 대출금리가 하락했으며, 이와 함께 호주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하며 상당한 경기부양 효과를 냈다
호주달러 약세는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현재 호주달러 가치는 여전히 너무 높은 편
광산업 투자는 향후 몇 년 동안 뚜렷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광산업 이외의 산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진

◆ 10월1일 (기준금리 2.50% - 동결)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
RBA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나,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지난 한 달간 환율 상승과 소비 및 기업 심리 지표의 개선이라는 두 가지 변화에 주목
이같은 변화가 지속될 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두 가지 변화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 알기 어렵다
선행지표는 투자가 반등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신용 증가세가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나 차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달러의 강세는 연초 약세에 따른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의 성장을 일부 상쇄

◆ 11월5일 (기준금리 2.50% - 동결)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균형잡힌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낮은 금리가 필요
그동안의 금리 인하 효과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호주달러는 여전히 불편할 정도로 고평가돼 있다
경제성장률이 내년에 회복하기 전까지는 추세를 밑돌 것으로 예상
호주 성장률은 호주달러 강세와 내수부진, 광산업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비광산업부문은 저금리에 힘입어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

◆ 12월3일 (기준금리 2.50% - 동결)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필요가 있었다
비광업부문 투자가 매우 저조하며, 이로 인해 호주 경제의 성장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호주달러는 최근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할 정도로 고평가된 상태. 균형잡힌 경제 성장을 이루려면 호주달러의 가치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