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ECB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2016년도 ECB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 1월21일 (기준금리 0.05% / 예금금리 -0.30% / 한계 대출금리 0.30% - 동결)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하고,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역시 각각 0.30%, -0.30%로 동결하기로 결정
지난해 6월 이후 취해온 양적완화 정책이 세계 경제 충격에 대한 유로지역의 복원력을 강화시켰다. 다만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발표한 전망치보다 떨어질 수 있을 것
중국증시가 추락하고 유가가 연일 배럴당 30달러 아래를 헤메는 등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오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 통화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것
물가상승률은 기대 이하 수준. 중국 등 신흥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의 물가회복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유가의 하락이 다른 상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2라운드 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에 유가 하락을 매우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물가 상승을 위한 완화책에는 한계가 없으며, 불리한 상황일수록 ECB의 의지를 더욱 확인하게 될 것

◆ 3월10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인하)

기준금리를 현행 0.05%에서 0.00%로 내리고, 예금금리 역시 -0.30%에서 -0.40%로 인하하기로 결정. 한계대출금리 역시 0.30%에서 0.25%로 인하
자산매입 규모를 월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 규모로 늘리기했으며 자산 매입 대상에 투자 적격 등급의 회사채를 포함시키기로 결정
또한, 2011년 말 처음으로 도입했던 3년 만기 장기대출(LTRO) 제도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 (만기는 4년)
유로존의 대출 증가율이 여전히 너무 낮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요인이 나타나면 금리에 대한 입장이 바뀔 수 있다
적어도 2017년 3월까지는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 이는 유로존 경기 회복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성장 친화적인 재정 정책 구성 요소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ECB의 성장 촉진 패키지는 종합적인 것이라고 강조
앞으로 몇 달 간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에 머물 것이며 올 연말이 돼야 오를 전망. 2018년 유로존 평균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망

참고:

기준금리 인하 및 자산매입 규모 확대 결정

◆ 4월21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동결)

현행 0.00%인 기준금리와 현행 -0.40%인 예금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또한 한계대출금리도 현행 0.25%로 종전 수준을 유지
지난달 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이달부터 QE 규모를 기존 월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늘리기로 결정. 채권매입 대상에는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포함
유로존의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경우 추가 부양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보장키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금리는 상당기간 현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며, 물가는 낮게 유지될 것. 다만 물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개선될 전망
은행 시스템을 통해 통화정책 파급경로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4년 만기의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ORO)도 재가동할 것
금리인하 정책은 지금까지 효과를 발휘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 6월2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인 재융자 금리를 0.00%로 동결하기로 결정. 예금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0.40%, 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월 800억 유로로 유지하기로 결정. 22일부터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 개시. 금리는 -0.4% 적용
지난 3월 회의 당시 양적완화 매입 대상 자산을 회사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오는 8일부터 회사채 매입을 시작할 것
유로존 경제회복세가 완만하지만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0.5%)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
영국이 EU에 남기를 바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준비하고 있다
2%로 설정한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추가 완화정책 여지 시사)
그리스 국채 담보물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최근 그리스의 정책 조치 이행이 크게 진보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저금리는 경기부진과 과잉저축의 결과. 저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는 경기회복을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올해 유로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4%에서 1.6%로 상향 조정, 내년과 내후년엔 모두 1.7% 로 제시
올해 인플레이션(HICP) 전망치는 종전 0.1%에서 0.2%로 상향, 다만 내년과 내후년은 기존 1.3%와 1.6%를 유지

◆ 7월21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인 재융자 금리를 0.00%로, 예금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0.40%,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통화정책위원회는 상당 기간 주요 정책금리를 현재와 같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가져갈 것으로 판단. 적어도 내년 3월까지 매월 8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더 연장할 수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 이를 위한 능력과 의지, 준비가 모두 돼 있다
브렉시트의 영향에 대해서는 유로존 금융시장은 높은 회복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가에 잘 대처해 온 것으로 판단. 필요한 경우 중앙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으며 경기 확장적 통화정책도 시장의 충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매우 낮게 유지되겠지만 올해 후반부터는 오르기 시작하고 내년과 2018년에는 더 상승률이 높아질 것
양적완화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
이탈리아 은행 위기로 불거진 부실채권 이슈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큰 문제라고 동의하며, 부실채권을 오래 안고 있으면 있을수록 은행시스템은 덜 작동되기 마련
터키의 불안정이 유로존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기는 매우 힘들다

◆ 9월8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동결)

정책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종전 0.00%로 동결하기로 결정. 예금금리도 종정 -0.40%를 유지하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
월간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역시 현행 800억유로로 최소한 내년 3월까지 지속할 예정(기존 입장 반복)
올해 유로존의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1.6%에서 1.7%로 상향. 반면, 내년 GDP 성장률 전망은 1.7%에서 1.6%로, 내후년은 1.7%에서 1.6%로 하향 조정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종전과 동일한 0.2%로 제시.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종전의 1.3%에서 1.2%로 하향 조정
물가상승률이 향후 몇달 동안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말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
기준금리가 당분간 현재와 동일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 추가 부양책은 당분간 없다
양적완화 기간의 연장과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현재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효과적"이라며 "ECB는 양적완화 프로그램 시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CB가 경제와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강제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고 의지도 있다

◆ 10월20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동결)

정책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종전 0.00%로 동결하기로 결정. 예금금리도 종전 -0.40%를 유지하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이날 양적완화 연장 여부나 양적완화 규모의 점진적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 이슈를 논의하지 않았다. 12월 회의에서 향후 ECB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밝힐 것
다만 근원 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
필요하면 허용된 모든 수단을 쓸 태세가 돼 있다
ECB는 지금의 매우 큰 정도의 양적완화를 지속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정책지원은 영원이 계속될 수는 없으나, 갑작스럽게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일은 없을 것
유로존의 성장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 다만, 국외의 부진한 수요가 이를 저해하고 있다
위험은 하방으로 쏠려있으며, 유럽의 재정 기조는 2017년까지 대체로 중립적일 것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향후 2~3개월 간 확대될 전망, 2017~2018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

◆ 12월8일 (기준금리 0.00% / 예금금리 -0.40% / 한계 대출금리 0.25% - 동결)

정책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종전 0.00%로 동결하기로 결정. 예금금리도 종전 -0.40%를 유지하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내년 3월 죵료 예정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내년 4월부터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의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줄일 것. 필요시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경제 상황 악화 혹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역할 실패 등에 따라 조정될 것
구조개혁은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유럽연합과 개별 국가 수준의 정책은 이에 대해 더 공헌해야 한다
올해 유로존 CPI 상승률은 0.2%에서 내년 1.3%로 오를 것으로 전망. 2018년 1.5% 상승을 거쳐 2019년 1.7%로 오르지만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
유로존 GDP 성장률은 올해 1.7%, 내년에 1.7%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 2018년과 2019년 GDP는 1.6%로 전망
불확실성은 모든 곳에 있으며 이는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 조정에 대해 실용적이고 유연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