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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미국달러(USD)

미국 개요

• 정식 명칭미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
• 수도워싱턴 D.C.(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
• 인구약 323,995,528명 (July 2016 예상치. / Central Intelligence Agency)
• 공용어영어 (멕시코 인근 지역은 스페인어도 통용)
• 건국일1776. 7. 4 (독립 선언)
• 정부 형태대통령제, 연방공화제, 양원제
• 국가 원수도널드 트럼프 (2017.01 ~) 45대 대통령
• GDP18조 5,619억 달러, 세계 1위 (2016년 IMF 기준)
• 화폐 단위미국 달러($)
•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 Fed)
• 중앙은행 총재 (Fed 의장)자넷 옐런 (2014.02 ~) 제 15대 의장

미국의 역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미국 대륙을 발견한 이후 영국의 식민지 건설로 인해 13개 자치주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으나 1776년 7월 4일 독립을 선언하고 미합중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독립 선언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룩했던 미국은 노예제도를 둘러싼 남북전쟁(1861~1865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이끈 북군이 승리하면서 노예 제도가 폐지되었고, 이후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됩니다.

제 1차 세계대전 때에 미국은 독일을 무너뜨리며 엄청난 부를 쌓았고, 이후에도 번영을 유지하였으나 심각한 빈부격차, 높은 실업률 등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게 찾아온 전후 불황과 맞물려 1929년 대공황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1932년 취임한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규모 공공사업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뉴딜 정책을 시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10년 만에 불황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은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막대한 물자와 인력의 소비로 인해 경제 공황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으며 경제력은 비약적으로 확대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미국의 이념 갈등으로 인해 냉전시대 찾아왔고, 각자 영향권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전쟁 등 여러 가지 갈등을 빚기도 하였으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미국은 더 이상 경쟁자가 없는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달러(United States Dollar)

• 정식 명칭United States dollar (ISO 4217 코드 : USD)
• 중앙은행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 Fed)
• 공식 사용국미국
• 기호$ 또는 US$
• 보조 단위센트(¢)
• 동전1¢, 5¢, 10¢, 25¢, 50¢, $1
• 지폐$1, $2, $5, $10, $20, $50, $100
미국의 화폐 단위는 ‘달러($)’ 입니다. 다른 나라의 화폐와 구별하기 위해 ‘US 달러($)’ 혹은 ‘USD’로 표기합니다. 보조 화폐로는 ‘센트(¢)’를 사용하며 100 센트는 1달러에 해당합니다. (10센트는 ‘다임’, 25센트는 ‘쿼터’라고도 불림.)

미국 화폐의 역사

• 1785년미국의 화폐로 달러 채택
• 1787년금본위제 기본 원칙 확립
• 1789년미국 임시정부 수립 –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 1792년화폐 주조법 제정 (1달러=순은 24.1g, 10달러=순금 1.6g)
• 1862년남북전쟁 당시 그린백 달러 발행 – 미 연방정부(링컨 대통령)가 발행한 최초의 법정 화폐
• 1873년화폐 주조법 개정 (단일 금본위제 시행) – 은화 유통 제한
• 1913년연방준비제도(Fed)의 탄생 – 미국의 공식 화폐를 발행하는 민간기관
• 1934년대공황 – 금본위제 일시 중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 1944년제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브레튼우즈 협정 (금 1온스=35달러) – 미 달러, 세계 기축통화로 발돋움
• 1971년닉슨 대통령 – 금태환 중지 선언 (금본위제 폐기)
• 1976년 ~ 현재킹스턴 체제 – 변동환율제의 탄생
1971년 닉슨 쇼크, 즉 달러 방위조치(금태환 중지, 수입과징금 10% 등)를 선언하기 전까지 미국의 화폐는 크게 은 증서, 금 증서, 그린백, 그리고 연방 은행권 이렇게 네 종류로 구분 되었습니다. 금 증서와 은 증서는 각각 1933년, 1965년까지 유통되었고, 그린백은 1994년까지 쓰였으며, 현재 미국의 달러가 바로 이 연방 은행권입니다. 연방 은행권은 1913년 연방준비제도(Fed)의 탄생과 함께 통용되었으며, 금태환 화폐에서 불 태환 화폐로 변경된 이후 단 한번의 화폐개혁 없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본위제란 정부가 은행에 금을 보관하고 그 금의 가치만큼 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화폐의 가치를 금과 직접적으로 연동시키는 것입니다.
금을 직접 화폐로 이용한 것은 역사가 깊습니다. 옛날에는 가치가 높고 안정적인 이 금을 직접 화폐(금화)로 이용 하였으나, 보관과 운송이 어렵기 때문에 근대에 들어서는 보증서(화폐)를 금과 일정 비율로 교환해 사용하는 금 본위제가 사용되었습니다.
금본위제는 애초에 보관중인 금의 양을 초과하는 화폐가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에 화폐 가치의 급락이나 인플레이션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상적인 수단 이었으나, 20세기 이후 경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한계가 드러나게 됩니다. 즉, 시장에 필요한 통화량은 점점 늘어만 가는데 금 채굴량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의 위기가 초래된 것입니다.
유동성 부족으로 세계 경제는 위기에 노출되었고, 여기에 대공황이 겹치면서 결국 1933년 각국은 금본위제를 일시 중지 혹은 완전 폐지하기에 이릅니다.


그린백은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금이나 은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북부의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2년 만든 화폐입니다.
그린백은 명목화폐 혹은 불 태환 화폐의 초기 사례로써 당시 북부 경제 사정을 순식간에 해결시키고 전쟁에 승리하는데 공헌을 하였으나, 금본위제처럼 실물가치를 지닌 화폐가 아니었기 때문에 발행 량이 늘어날수록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미국 내 물가는 뛰어오르게 됩니다. 이와 함께 그린백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던 은행들의 불만이 지속되며 결국 화폐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린백은 민간은행이나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고 미 재무부가 발행한 화폐로서 1862년부터 총 4억5000만 달러가 발행되었으며, 이후 1933년 3억4668만1016달러로 발행 량이 제한되었다가 1994년부터 유통이 중단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으로 막대한 돈이 필요해진 각국은 금본위제 하에서 금 보유량을 초과하는 화폐를 지속적으로 발행해 결국 화폐가치의 하락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까지 지속되었고, 세계 경제 위기를 느낀 각국의 정상들은 기존 금본위제를 대체할 새로운 수단을 찾게 됩니다.
결국 1944년 44개국 정상들은 새로운 국제통화질서의 확립을 목적으로 미국 뉴햄프셔 주의 브레튼우즈에 모여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합니다.
여기서 44개 연합국은 금과 미국 달러를 일정 비율(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시키고 각국의 통화는 이 달러와의 기준환율을 설정하는 이른바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환본위제(고정 환율제)’를 채택합니다. 또한, 통화가치의 안정과 무역의 진흥, 개발 도상국 지원 등을 위하여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를 출범시킵니다.
해당 협정 이후 달러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제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었던 미국이 이 승리를 발판 삼아 세계 최강대국으로 군림하게 되면서 달러화 역시 명실공히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자리를 굳게 다지게 됩니다.
달러화의 힘을 등에 업은 브레튼우즈 협정 국들 역시 1960년 대까지 기록적인 고도성장을 이루며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1960년 이후 베트남 전쟁 등을 치르면서 엄청난 적자로 인해 재정이 급격히 악화된 미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내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달러화의 가치 폭락으로 이어지며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금 태환 요구로 직결되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당초 브레튼우즈 협정 때 약속한 ‘금 1온스당 35달러’의 교환 비율을 지킬 수 없는 지경까지 내몰렸고, 두 차례에 걸쳐 교환비율을 조정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이 같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금태환 정지를 선언(닉슨 쇼크) 하며 일방적으로 브레튼우즈 체제를 붕괴시키기에 이릅니다.


1971년 미국의 의한 일방적인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이후 주요 선진 10개국 정상들은 금태환 정지로 인한 외환시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모여 고정환율제도를 재건하기로 합의합니다.
해당 협의는 고정환율체제를 유지하고 각국의 통화간 비율은 평가 또는 기준율 형태를 취하며, 금 1온스당 기존 35달러에서 38.02달러로 미 달러화를 7.895% 평가 절하하고, 이에 따른 다국간 평가 재조정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 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상적자와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던 미국은 1973년 금 1온스 당 42.22달러로 다시 한번 평가 절하 하였지만, 결국 1976년 각국이 변동 환율제를 채택함으로써 스미스소니언 협정은 파기됩니다.


1976년 1월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잠정위원회에서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시스템인 ‘킹스턴 체제’를 채택하게 됩니다.
이 킹스턴 체제는 스미스소니언 체제의 붕괴 이후 각국이 자국의 상황에 맞는 운영해 왔던 다양한 환율제도, 그 중에서도 특히 변동 환율제를 인정한 것입니다.
회원국이 변동 환율제와 고정 환율제 선택함에 있어 재량권을 부여하고, 상대 국가의 화폐 교환 비율을 각국의 자율성에 맡긴 다는 것이 킹스턴 체제의 주요 핵심입니다. 다만, 회원국은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은 할 수 있지만, 환율을 마음대로 조작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달아 자율성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이 같은 변동 환율제의 실시로 인해 환율은 시장조작에 의해서가 아닌 시장수급에 의해 결정되기 시작하였으며, 본격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달러의 특징

세계적인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는 모든 통화 환율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사용되거나 비교되어 호가를 형성합니다.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는 국제적, 정치적, 혹은 경제적인 불안감이 확산될 때마다 투자 자금의 도피처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의 역할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아시아의 통화 위기 당시 입증된 바 있습니다.

달러화는 더 이상 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며 세계 통화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은 달러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이 같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지정학적 갈등 구조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 : USDX)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 : USD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EUR), 엔(JPY),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나(SEK), 스위스 프랑(CHF), 이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하는 달러 인덱스는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하여 산출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점에서 달러 인덱스가 79.826이라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가 지난 1973년 3월보다 20%가량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Dollar Index USDX weights각 통화의 비중을 살펴보면 현재 유로가 5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엔 13.6%, 파운드 11.9%, 캐나다 달러 9.1%, 크로네 4.2%, 프랑 3.6%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9년 유로화 출범 이전에는 독일 마르크, 프랑스 프랑, 이탈리아 리라, 네덜란드 길더, 벨기에 프랑이 유로화 대신 달러화의 가치를 산출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한가지 문제점은 달러 인덱스 비율이 1973년 3월을 기준으로 정하다 보니 현재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일본과 캐나다를 제외한 유럽 지역의 화폐 비중이 77.3%나 차지하고 있는데다, 일본 엔화의 비중은 현재의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며, 최근 세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넓히고 있는 중국 위안화 화폐의 비중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글로벌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데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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