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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8월 경기판단 “회복 계속 일부 약세 증가” 유지

FX분석팀 on 08/26/2021 - 09:06

26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8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경제현황을 총괄하면서 현행 경기에 대해 “회복 움직임이 이어지지만 일부 약세가 늘고 있다”는 판단을 4개월째 유지 제시했다.

기업수익 판단을 6개월 만에 상향했지만 개인소비 경우 서비스 지출이 억제되면서 전체 판단을 그대로 두었다.

경기선행에 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책과 해외경제 개선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하방 리스크 상승에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표현을 변경했다.

7월은 “감염 동향이 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로 명기했다.

표현 수정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 증대와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 확대 등 경제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을 거론했다.

내각부 담당자는 앞으로 “개인소비가 한층 약화하면 경제 전체의 회복감을 잃을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기업수익을 “코로나19 여파로 서비스업 일부에 약세가 남았지만 회복하고 있다”로 판단했다. 7월 “서비스스업에선 약함이 보이나 전체로는 회복하고 있다”에서 6개월 만에 판단을 높였다.

내각부는 4~6월 분기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반동하는 등 전년 대비로 대폭 증가한 점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한편 수입은 “최근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다”로 10개월 만에 판단을 하향했다. 컴퓨터를 비롯한 전산기기류 수입이 일단락한 것과 원유 등 연료 수입 수준이 저하하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 경우 “서비스 지출을 중심으로 약세 추이를 하고 있다”로 7월 명시한 ‘요즘’을 뺀 채 판단을 유지했다.

내각부 담당자는 여행 등 서비스 지출이 억제되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이전 같은 기세는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30대 이하 세대주 가계가 상대적으로 소비를 하지만 60대 이상 세대주 가계는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에 따라 “착실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을 동결했다.

전자부품·디바이스, 설비투자용 생산용 기계 등 수요가 왕성하다며 생산 판단을 “회복하고 있다”로 유지했다.

다만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품 공급부족과 국제적인 공급망을 통한 감염증 영향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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