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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 탈레반보다 연준-델타 변이가 더 큰 위협

FX분석팀 on 08/17/2021 - 08:57

16일(현지시간)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분명 인류의 비극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은 예외라고 했다.

후퍼 전략가는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 사태보다는 연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연준이 지나치게 빨리 정책을 긴축할 수 있다며, 이는 중대한 리스크이고, 경제회복을 질식시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연준이 성급하게 움직일 가능성은 적지만, 투자자가 작은 확률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다. 후퍼 전략가는 연준은 2013년과 비교해 달라졌다며, 아주 조금 움직이기 전에도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열심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도 시장에 위협이다. 이스라엘에선 화이자 백신의 효과가 충분치 않아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부스터 샷을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델타 변이 확산을 주시하겠다는 후퍼 전략가는 미국 내 소비가 침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후퍼 전략가는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을 언급하며 코로나 재확산 등 여러 이유로 중국 경제가 더 완만하게 성장할 전망이지만 중국이 장기적으로는 탄탄하게 성장한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사회·경제 발전을 겨냥해 산업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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