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영국 물가 급등/러-우크라 사태 지속 Stoxx 1.01% 하락
영국FTSE100 지수
7,460.63 [▼ 16.09] -0.22%
프랑스CAC40 지수
6,581.43 [▼ 77.98] -1.17%
독일DAX30 지수
14,283.65 [▼ 189.55] -1.31%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영국의 높은 물가상승률 확인과 러-우크라 사태 지속에 따른 유가 급등에 의해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6.09포인트(0.22%) 하락한 7,460.63에, 프랑스CAC40지수는 77.98포인트(1.17%) 하락한 6,581.43에, 독일DAX30지수는 189.55포인트(1.31%) 하락한 14,283.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62포인트(1.01%) 하락한 454.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인플레이션 지표는 30년 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2%, 전월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진단도 있지만, 영란은행(BOE)이 향후 더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바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역시 부담이 되었다. 파월 의장은 5월 회의 때 50bp(0.50%)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가는 이날 다시 급등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6% 상승한 배럴당 114.36달러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향후 러시아산 원유 결제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 밝혔고, 이에 대한 서방국들의 경제 제재 부담이 커진 것이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