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미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 앞두고 일제히 하락 Stoxx 1.07% 하락

영국FTSE100 지수
7,446.14 [▼ 75.93] -1.01%
프랑스CAC40 지수
7,098.70 [▼ 111.05] -1.54%
독일DAX30 지수
15,664.02 [▼ 244.89] -1.54%

31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을 둘러싼 우려에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75.93포인트(1.01%) 하락한 7,446.14에, 프랑스CAC40지수는 111.05포인트(1.54%) 하락한 7,098.70에, 독일DAX30지수는 244.89포인트(1.54%) 하락한 15,644.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87포인트(1.07%) 하락한 451.76에 거래를 마쳤다.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전날 전체 회의를 열고 찬성 7표, 반대 6표로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이날 동부시간 오후 8시30분 하원 본회의 표결이 시작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월 5일이 재무부 현금이 소진되는 새로운 ‘X-데이트’로 제시하면서 이안에 상원 표결이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

또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위축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PMI가 48.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49.7을 하회했으며, 이는 지난 3월의 49.2보다 낮아졌다.

위스덤트리 유럽의 주식 및 원자재 전략가인 아니카 굽타는 CNBC에 “우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약간의 둔화를 보게 되면서 예상보다 일찍 연준의 피벗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었다”면서도 “현재 시장과 관련된 문제는 진행중인 부채 한도이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분명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우려를 키우면서 연준이 우려하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