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고점 부담 속 보합 혼조세 Stoxx 0.10% 상승
영국FTSE100 지수
7,123.68 [▼ 6.03] -0.08%
프랑스CAC40 지수
6,385.99 [▲0.48] +0.01%
독일DAX30 지수
15,400.41 [▲ 0.76] +0.00%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지난 주 랠리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부담 등에 이렇다 할 방향 없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08%) 하락한 7,123.68에, 프랑스CAC40지수는 0.48포인트(0.01%) 상승한 6,385.99에, 독일DAX30지수는 0.76포인트(0.00%) 상승한 15,400.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46포인트(0.10%) 상승한 445,39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의 경제 회복 낙관을 중심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강한 비둘기 정책 전망은 유럽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유로존 내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6월 중순에는 EU인구 절반이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이에 유로존의 경제 회복력이 미국의 속도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난 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하면서 연준의 강공 비둘기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의 완화정책 장기화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에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다만 이날 스톡스6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등 기술적 고점에 서서히 저항을 느끼면서 다른 주요지수들도 동반적으로 약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후반에 발표 예쩡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연준의 정책 입장을 바꿀 것인지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원자재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리오 틴토, BHP 그룹과 글렌코어와 같은 영국 원자재 관련주들은 거의 3% 올랐다. 특히, 중국의 벤치 마크 철광석 선물은 10% 급등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철강 가격은 6% 올랐고, 구리 가격은 공급 긴축에 따른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