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경기 침체 우려 지속 Stoxx 1.50% 하락

영국FTSE100 지수
7,169.28 [▼ 43.04] -1.96%
프랑스CAC40 지수
5,922.86 [▼ 108.62] -1.80%
독일DAX30 지수
12,783.77 [▼ 219.58] -1.69%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3.04포인트(1.96%) 하락한 7,169.28에, 프랑스CAC40지수는 108.62포인트(1.80%) 하락한 5,922.86에, 독일DAX30지수는 219.58포인트(1.69%) 하락한 12,783.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6.22포인트(1.50%) 하락한 407.20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약세를 전전긍긍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행보에도 좀처럼 인플레가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중앙은행들이 더욱 맹렬히 금리를 올리더라도 높은 인플레 대비 소비만 위축 될 경우 그야말로 경기 침체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여 지난 4월과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시장은 더 명확한 물가상승률 둔화를 원하는 만큼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그대로이다.

이 밖에 유로존 지표들의 결과도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독일의 5우러 소매판매 는 전월 비 0.6% 증가했지만, 전년 비로는 3.6% 감소하여 향후 소매판매가 더 부진할 가능성을 암시했고,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비 0.8% 증가에 그쳐 2분기 전망을 암울케 했다.

다만 유로존 5월 실업률은 6.6%를 기록,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