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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상장관, 중국과 무역에 더 이상 의존해선 안돼

FX분석팀 on 05/27/2021 - 09:45

26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강제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IP)위반, 불공정한 산업 보조금 등의 일을 벌였다고 비판하며 영국이 중국과의 무역에 더 이상 의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러스 장관은중국과의 무역은 물론 계속되며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수출 시장이고, 영국도 중국에 투자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무역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영국 통계청(ONS)이 전날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처음으로 영국의 최대 수입국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올해 1분기 영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 규모는 169억파운드로 브렉시트 이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66%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마스크 제작 원료와 의료용 개인보호장비(PPE), 전자제품 등이었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과 EU의 교역량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중국이 브렉시트의 최종 승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러스 장관은 일부 영국 하원의원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중국의 끔찍한 처사에 직면한 동료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력 사용은 큰 문제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주장했다. WTO 규칙을 더 엄격히 시행하고, 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견해다.

트러스 장관은 WTO에 가입해 그 규칙을 준수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은 WTO 운영 방식에 변화를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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