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SVB 붕괴.. “경영 실패 때문”

27일(현지시간)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는 대부분 경영 실패 탓이라면서도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감독 역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 부의장은 이날 의회 출석에 앞서 공개한 발언에서 SVB의 실패는 잘못된 경영 관리의 완벽한 사례라며 이렇게 말했다.

SVB 붕괴가 금융 시스템 전반의 문제가 아니라 한 회사의 경영 문제로 본 것이다. 바 부의장은 오는 28~29일 상원과 하원에 잇따라 출석한다.

그는 다만 연준은 SVB 파산 이후 이어질 조치와 추후 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은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미국 은행의 예금이 안전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