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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연준.. 인플레 우려 해명할 ‘황금 기회’ 놓쳐

FX분석팀 on 01/27/2022 - 08:33

26일(현지시간)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이자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대책에 대해 명확히 밝힐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에리언 고문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결과 발표 후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이 외려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실제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약간의 여지가 있다”고 밝힌 뒤 주가는 이날의 고점을 벗어나 하락한 바 있다.

에리언 고문은 파월 의장이 단순히 높은 수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고수하는 것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는 접근 방식을 명확히 하기를 시장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시장에서 현실을 따라잡기 위한 ‘황금 기회’를 놓쳤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더 뒤처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에리언 고문의 발언은 연준이 1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지만, 향후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에 개최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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