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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총재, 미 경제.. 올해 안 테이퍼링 시작해도 좋을 만큼 궤도에 올랐다

FX분석팀 on 08/11/2021 - 08:57

10일(현지시각)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해도 괜찮을 만큼 미국 경제가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최근의 일자리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는 것으로, 매월 최소 1,200억달러어치 자산을 매입하는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규모를 연준이 줄일 수 있게 된다.

에반스 총재는 테이퍼링 결정 전 고용 발표를 몇 차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정말이지 적절해질 시기로 다가가고 있다고 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에반스 총재는 섣부르게 시작하거나 너무 늦게 시작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싶다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FOMC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아울러 연말에 실업률이 4.5%로 떨어지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거나 이를 약간 웃돌 것으로 봤다. 지난 6월에 3.5%였던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에반스 총재는 근원 PCE 물가지수가 내년 말에는 2.1% 정도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했다고 성급히 선언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연준은 일정 기간 인플레이션율이 2%를 웃도는 걸 용인하는 평균 물가 목표제를 도입했다. 물가상승률이 평균적으로 2%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제도다.

에반스 총재는 평균 2%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언한 뒤 2023년 물가상승률이 약 1.8% 정도로 이어지면 매우 후회할 것 같다면서 2%가 넘는 평균 물가상승률을 바라야 하고, 솔직히 2%가 훌쩍 넘는 걸 원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경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내년에 지속가능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일지 강하게 자신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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