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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재무, 인플레 못 잡으면 세계 경제에 큰 비극 될 것

FX분석팀 on 01/23/2023 - 07:19

20일(현지시간)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세계 경제에 큰 비극이 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패널로 참석해 가장 큰 비극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일찍 물러나고, 같은 전쟁을 두 번 치러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물가는 여전히 중앙은행들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이에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을 언급하며 긴축 통화정책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신호로 연준의 피벗 기대가 커지는 것에 대해 일시적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던 것처럼 최근의 인플레이션 하락도 일시적 요인에 의해 떨어진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섣불리 긴축 통화정책을 종료하고, 피벗했을 경우 세계 경제가 가격 안정성과 최저시급 생활자들의 삶의 질 하락을 위험에 빠트릴 뿐만 아니라 경기 순환적 안정성에도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나 미국 밖의 나라들에서 긴축 통화정책 같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사람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으로 몇 년간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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