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미 재무, 인플레.. 1970년대 연상시켜.. “연준 금리 빨리 올려야”

23일(현지시간)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는 개선되기 전에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머스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화상좌담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암울하다고 본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영향은 일차적으로, 그리고 제재는 이차적으로 공급망에 부정적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원유 가격 상승과 더 전반적으로는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나타났으며 1970년대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인플레이션 위협을 고려하면 상당히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머스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반복적으로 경고했으며, 바이든 정부나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물가 급등의 위험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도 재차 이렇게 경고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촉발하지 않고 통화 긴축과 인플레이션을 옥죄는 것에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서머스는 연준이 지난주 예상한 향후 3년의 2.5% 실업률과 2% 가까운 수준으로 물가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연착륙을 달성할 확률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매우 낮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