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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공화당, 1조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합의안 추진할 의사 있어

FX분석팀 on 06/29/2021 - 08:38

28일(현지시간)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초당파 의원들이 합의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합의안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롭 포트만 상원 의원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별도의 예산조정 절차 법안과 함께 오지 않더라도 인프라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자, 인프라 법안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은 두 개의 법안이 동시에 의회를 통과하지 않는다면 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혀 공화당 의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 반발이 커지자, 지난주 26일 성명을 통해 예산조정 절차 법안이 같이 오지 않더라도 인프라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상대적으로 합의가 용의한 인프라 법안은 양당 합의로 처리하는 한편 복지 등 민주당이 우선순위를 두는 가족 계획 법안은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두 개 법안이 동시에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인프라 법안이 먼저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이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포트만 의원은 두 법안이 연계돼야 한다는 전날의 발언에 모두 기습 공격을 당했다며 그러나 그들이 이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한 데 기쁘며, 의회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널리 인기 있는 초당적 법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측 빌 캐시디 상원의원은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해당 법안을 선호할 것 같지만, 대통령이 훼방을 놓는 것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인프라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이는 분명히 자신의 의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협상의 핵심 당사자였던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동료가 대통령이 언급한 것을 우려했지만, 대통령의 토요일 발언으로 상황은 진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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