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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경기 침체 후 연준 바닥 찍을 것.. “연준발 강달러 전망”

FX분석팀 on 01/05/2023 - 07:44

4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사모펀드운용사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 부회장과 조 지델 수석 투자 전략가는 2023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10가지 일들’을 발표하고 완만한 경기 침체를 예언하면서 시장이 올해 중반기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런 부회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완만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 중반 금융시장의 바닥이 도래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해 중반까지 바닥을 찍고 2009년에 버금가는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며 달러화가 엔화 및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20% 가까이 하락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고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신호를 보냈다.

빈 부회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부 ‘과잉’이 있어 마진 압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이 연방기금금리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플러스 실질 금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어 달러 기반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빈 부회장은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매파적일 것이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 기반 투자자들이 일본과 유럽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빈 부회장은 다른 주제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과 중국의 성장 등을 언급했다.

중국의 경우 성장 목표인 5.5%를 달성하고 서방과의 강력한 무역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빈 부회장은 내다봤다.

빈 부회장은 모건스탠리에서 투자 전략가로 일하던 1986년부터 매년 초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투자 전망을 발표하며 이는 월스트리트의 투자 지침서로 통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3분의 1의 확률로 일어날 일로 여겨지고 빈 부회장 스스로에게는 50% 이상의 가능성이 있는 10가지 금융시장 주요 사건들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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