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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총재, 인플레 충격 대비해 공격적인 테이퍼링 실시해야

FX분석팀 on 10/13/2021 - 08:57

1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에 대비해 연준이 빠르고 공격적으로 테이퍼링을 실시해야 한다며, 내년 1분기 말까지 테이퍼링 과정을 끝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매달 진행해온 1,200달러에 대한 테이퍼링을 11월부터 시작할 수 있고, 절차를 내년 중반까지 종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블라드 총재는 더 빠른 조치를 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은 지지한다며, 테이퍼링 과정이 내년 1분기 말까지 끝나는 것을 옹호하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확률은 50 대 50이므로,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라드 총재는 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신속히 테이퍼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아직 ‘완전 고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는 멀었다며 올해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 신호탄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며, 내년 봄이나 여름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경제가 내년까지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주로 공급망 문제에 의해 야기되고 있다는 견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급 충격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두 가지는 통화 완화 정책에 의해 수용되는 공급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경기 후퇴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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