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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총재, 델타 변이.. 미 경제 궤도에서 이탈시킬 수 없어

FX분석팀 on 08/19/2021 - 09:06

18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마켓워치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를 궤도에서 이탈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실질적 진전을 이뤄냈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완료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첫번째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4분기를 전망했다.

블라드 총재는 경제는 분명히 팬데믹 상황에 적응했다.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방법을 찾았고 가계도 소비를 이어갈 길을 찾았다며, 델타 변이가 이 과정을 멈출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준이 월간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위한 기준이다.

그는 미국이 많은 진전을 이뤄냈고, 모든 지표가 노동시장이 전례없이 팽팽하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자산매입축소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내년 3월말까지 테이퍼링이 끝나기를 원한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을 경우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선택지를 준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을 늦출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라앉히기 위해 연준이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 분명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3%에서 내년 2.5% 상단 정도로 감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끝낸 뒤에는 유기적으로 재무상태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테이퍼링과는 다른 방식이다. 당시 연준은 재무상태표 축소 전 충분히 기준금리를 올리기를 원했다.

연준이 만기 채권을 대체하지 않으면 재무상태표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이 시장에 채권을 파는 것에 대해서는 동료들의 지지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가 1%에 도달하면 시장에 다시 채권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현재 2%에서 3%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은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전직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을 언급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 형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블라드 총재는 지금 당장 어려움에 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연준이 완화정책을 2~3년 더 유지한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의 인터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에 앞서 진행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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