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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총리, 영국 개혁 위해 다른 길은 없어.. “브렉시트는 옳은 결정”

FX분석팀 on 10/05/2021 - 11:36

5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I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 개혁을 위해선 ‘다른 길은 없다’며 최근 인력난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옳은 결정이었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존슨 총리는 정부의 경제 전환 방침으로 영국 경제가 생산성 저하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명한 표현으로, 다른 길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른 길은 없다(there is no alternative)’는 문구는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한 말이다. 대처는 과잉 복지와 생산성 저하라는 ‘영국병’을 고치겠다며 강력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런 어록을 남겼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영국이 결국엔 임금 상승과 투자 확대라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물트럭 운전사, 육류 가공업자 등 대규모 인력난을 해소하려면 영국 내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BBC 인터뷰에서는 저임금 이민자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영국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는 식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을 거치면서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공급과 수요가 일치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정부가 하루아침에 마법처럼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며, 이 나라를 억누르고 있는 모델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터닝 포인트’에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심각한 인력난에 빠졌다. 기름을 운송할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주유 대란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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