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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미 10년물 국채금리.. “다시 돌아왔다”

FX분석팀 on 01/12/2023 - 08:06

12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끝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에 다시 투자를 고려할 시점이 됐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켈시 배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쳐다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3.6% 수준으로, 1년 전의 1.6% 대비 대폭 올랐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의 듀레이션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더 긴 듀레이션을 가져간다는 것은 포트폴리오에 장기 채권을 담는다는 의미로, 금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 금리를 7차례 올린 후 지난 몇 달간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0월 24일 52주래 최고치인 4.23%까지 오른 후 12월 초에는 3.4%까지 하락했다. 그해 12월 말에는 3.9%로 반등한 후 다시 3.6%로 하락했다.

i쉐어스 7~10년물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의 1년 간 수익률은 -11.4%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를 웃도는 등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배로 매니저는 연준이 1~2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나감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금리 민감성을 높이는 것을 더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국채와 기업체, 지방정부채 등 10년 만기의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10년물 채권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여전히 장기 국채는 위험성이 크다며 투자를 권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다.

마융유 BMO자산운용의 최고투자 전략가는 만일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높은 수준까지 인상하면 10년물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오를 것이라며 여전히 위험이 큰 투자라고 진단했다.

그는 FF 금리가 5%를 웃도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면서 10년물 국채 투자는 매우 비싼 보호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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