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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중국 소비 부진.. 가계소득 성장 둔화 탓

FX분석팀 on 06/22/2021 - 09:07

21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 아시아태평양의 창 젠 수석 중국 경제학자는 중국 경제가 팬데믹 위기 뒤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 회복이 여전히 더디다며, 이는 가계소득 성장이 느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또다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12.4% 늘었으나, 전문가 예상치는 13.6%였다.

창 경제학자는 중국의 소비지출을 억누르는 펀더멘털상의 문제는 느려진 가계소득 성장이다. 특히 저소득층 소득 성장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약 6억 명이 매달 1천위안 이하를 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쌍순환’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쌍순환은 내수에 방점을 찍어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창 경제학자는 국내총생산(GDP) 중에서 가계소비 비중을 늘리려면 GDP 중 가계소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소득 분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소득 분배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경제위기 뒤에 더 악화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소득격차와 자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창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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