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임금 인플레 낙관론은 “시기상조”

11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최근 지표가 임금 인플레이션의 추가 완화 기대를 자극했지만, 임금 수준을 상당히 냉각시키는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시장이 임금 인플레이션이 사라진다고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 5.0% 상승을 밑돌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주택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핵심 요인으로 노동 수요 둔화와 임금 상승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바클레이즈는 월간 지표인 시간당 평균 임금의 수치는 불확실하기로 악명높다며, 시장이 임금 압력에 집중하는 것은 맞지만 압력이 줄어든다는 낙관론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민간 비농업 부문의 급여, 실업률, 채용공고, 퇴사율, 실업수당 청구와 같은 더욱 광범위한 노동시장 지표는 모두 긴축적인 노동 상황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활용 가능한 지표들로부터 월간 임금 상승세의 근본적인 추세를 추정하는 별도의 모델을 개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임금 상승세 둔화는 좋게 봐도 완만한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