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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미 고용 호조.. “6월 금리인상 배제 못해”

FX분석팀 on 05/08/2023 - 08:26

5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을 예상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긴축 편향을 보였고, 메시지가 예상보다 약간 더 매파적이었다면서 회의 이후 놀랍도록 견조한 4월 고용이 나온 것을 고려하면 6월 추가 인상으로 위험이 약간 더 기울었다고 말했다.

견조한 고용 지표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특히 이번 주에 나오는 고위대출책임자 조사 결과(8일)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는 다만 연준이 연말까지 현재의 5.0~5.25%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바클레이즈는 연준의 가이던스가 대체로 예상과 부합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은 다소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것으로, 금리가 더 올라야 하는지와 관련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의 광범위한 공감대가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나온 핵심적인 메시지는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정도로 충분히 냉각되지 않으면 금리인상은 계속될 것이란 언급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FOMC에서 바클레이즈의 기본적인 전망을 바꾸게 할만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당초 인지했던 것보다 6월 25bp 인상의 장애물이 다소 낮아져 금리가 위쪽으로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팩웨스트나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위기가 은행권 지불능력에 대한 자기실현적 신뢰 위기로 비화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CPI에 대해 바클레이즈는 완만한 둔화를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지난 4월의 0.4% 상승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임대료와 비주택 서비스 물가가 모두 소폭 둔화하겠지만 중고차와 같은 근원 재화 부문의 물가는 추가적으로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물가가 지난 3월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0% 올라 지난 3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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