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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에 래스킨 전 부장관 지명

FX분석팀 on 01/14/2022 - 08:03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부의장에 사라 블룸 래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래스킨 전 부장관은 연준 이사를 역임했으며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미국 은행 제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담당하는 금융감독 부의장을 맡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연준 이사 2인으로는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작년 11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에 이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준 구상이 완료됐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이들이 모두 의회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7인의 연준 이사회 의석 중 5인이 바이든 대통령 지명자로 채워지며 이들 중 4명은 여성이다.

쿡 교수와 제퍼슨 교수는 모두 흑인으로 중앙은행 고위층의 다양성을 개선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 반영됐다. 미 연준의 109년 역사 속에 흑인 이사는 3명밖에 없었다.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2006년 연준을 떠난 로저 퍼거슨 부의장이 흑인이었다.

래스킨 전 부장관 지명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 재지명에 실망했던 민주당 진보파들도 마음을 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연준이 대형은행 규제에 강경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로 초래된 금융위기 해법에도 대담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다만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래스킨 지명자가 상원 공화당의 반대에 부닥칠 수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래스킨 지명자는 연준 이사로 재임할 당시 통화정책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2010년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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