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 전문가들, 달러 가치 최고조에 달해.. “불확실성 여전”

미 전문가들, 달러 가치 최고조에 달해.. “불확실성 여전”

FX분석팀 on 11/23/2022 - 07:37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가치가 최고조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동안의 맹렬한 상승세도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과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에 들쭉날쭉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CNN비즈니스는 이번 4분기에 들어 달러화 가치가 4% 이상 하락하며 지난 9월 말 기록한 20년 만에 최고치에서 물러났다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먼삭스는 최근 2023년 전망에서 시장이 근본적인 변화의 징후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달러화가 고점을 찍은 후 조정이 빠르고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급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화 가치 반락은 지난 10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느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또한,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데다,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유럽이 에너지 대란을 겪을 가능성이 다소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노무라의 조던 로체스터 외환 전략가는 미국 인플레 둔화와 유럽이 생각보다 나쁜 겨울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 중국이 이전보다 성장에 더 집중하는 점 등 명확한 징후가 있다며, 달러화 가치가 최고조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달러 약세 전망에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중국이 계속 코로나19 강경 대응에 나서고, 연준의 계획에도 불확실성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전쟁의 예측 불가능 성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쥬케시는 달러 가치가 직선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들쭉날쭉하게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