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러시아 금 수입 금지 및 방위 산업체 70곳 제재

2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고, 방위 산업체 70곳을 제재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금 수입을 제재하기로 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에 대응해 추가 제재를 가하는 데 동맹국들과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번 주 G7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다자간 약속과 조치는 러시아가 그들의 군부에 중요한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추가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방위 산업을 겨냥하는 것은 푸틴의 역량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미 사기 저하와 공급망 붕괴, 물류 실패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전쟁을 더욱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이날 70개 방위산업체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들 상당 기업은 국방, 산업, 기술, 제조업 부문을 근간으로 하는 러시아 방위 산업 부문에 핵심적인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외 29명의 러시아 개인에 대한 제재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