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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선물, 고용 호조에 ‘연준 두번 더 인상’ 반영

FX분석팀 on 02/06/2023 - 08:11

6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 1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바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100% 반영했다.

오는 5월 FOMC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66.3%로 다수 전망을 차지했다.

시장이 지난 1월 고용지표를 확인한 이후 3월과 5월 두 차례 연속 25bp씩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기정 사실화한 셈이다.

지난주만 해도 시장은 오는 7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10% 넘게 반영했으나, 이날은 1%대로 뚝 떨어졌다. 반면 7월에 3연속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20.2%로 훨씬 더 높았다.

고용 서프라이즈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하면서 시장 랠리를 이끌던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페드워치는 11월까지 현 수준(4.50~4.75%)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17.1%)보다 25bp 인상된 4.75~5.00%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36.7%)을 더 높게 반영했다. 50bp 인상된 5.00~5.25% 수준에서 이를 확률도 33.1% 수준이었다.

올해 말인 12월에는 연준이 현 수준보다 25bp 높은 4.75~5.00% 수준에 머물 확률이 34.5%로 다수 전망을 차지했다. 지난주만 해도 연준이 적어도 한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34.1% 반영하며 다수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확연히 기대 심리가 누그러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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