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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 높아.. “최종금리 4% 근접”

FX분석팀 on 11/07/2022 - 08:04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연착륙은 매우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는 월가 전문가의 분석이 추가로 나왔다.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도 시장 일각의 예상인 5%대보다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클 콜린스 PGIM 픽스드인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착륙은 매우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크게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기업 실적과 수요는 줄어들겠지만, 여행업과 외식업 부문의 고객 급증으로 서비스 섹터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세의 완화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며, 아마 향후 1~2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로 둔화할 것이고, 이는 경제에 정말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성장세가 둔화하면 인플레이션은 3%대로 떨어지고 연준의 기준금리는 5%가 아닌 4%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종 연 5%를 넘길 수 있다는 월가 일부의 분석과는 정반대의 주장이다. 일부 전문가는 지난 4일 발표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20만5000명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이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5.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콜린스는 최종금리 5.25%는 너무 높다며 연준의 5.25% 금리 인상은 큰 오버슈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이 짧고 얕은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란 예상은 기업 실적이 더디게 증가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마이너스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과 실업률은 6.5~7%까지 오르지 않고 4.5%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점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착륙과 경착륙 각각의 확률은 아마 50 대 50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연착륙이 매우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시나리오가 되든 금리는 예상보다 더 낮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연준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며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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