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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기지 금리 6%대.. “1981년 이후 주간 최대 폭 하락”

FX분석팀 on 11/21/2022 - 07:27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981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미국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주담대 고정금리는 평균 6.61%로, 지난주 7.08%보다 낮아졌다.

프레디맥은 이에 대해 1981년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30년 만기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달 20년 만에 처음으로 7% 선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들어 다시 6%대로 내려왔다.

주간 하락 폭은 최대를 기록했지만, 현재 주담대 금리는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년 만기 주담대 고정금리는 평균 3.10%에 불과했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수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주담대 금리가 떨어졌다며, 주담대 금리의 하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직 주택 시장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연방준비제도(Fed)는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그 여파를 체감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15년 만기 주담대 고정금리도 평균 5.98%로, 직전주의 6.38%보다 낮아졌다.

한편,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 7~11일 주간 주담대 신청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직전주보다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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