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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미 급성장.. 증시 혼란 초래할 수도

FX분석팀 on 04/08/2021 - 09:16

7일(현지시간) 메릴린치의 로런 산필리포 투자 전략가는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이 저성장 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할 것이라며 증시에도 파장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두 배로 상승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유발한다며 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0% 수준으로 오르고 금리는 0%인 상황에서는 경기가 과열되고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미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넘는 규모로 재정을 쏟아부은 가운데 통화 공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6~1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필리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이 얼마나 오랜 기간 용인될지 불확실하다며 내년에 나타날 시장 변동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 주가를 밀어 올릴 요인들이 많다면서 시장의 앞날이 험난하지만 깜짝 상승 재료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필리포 전략가는 물가 상승세가 강해지는 환경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며 산업주와 금융주, 에너지주, 소형주,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고 성장주와 가치주에도 투자해 다각화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인프라 지출 확대로 기업의 자본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산 배분 측면에서 인프라 관련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산필리포 전략가는 기계류와 함께 통신과 데이터 처리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것이라며 디지털화,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과 관련된 테마주가 유망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그는 가계 재정 상황이 건전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는 상황과 맞물려 소비 지출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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