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그렌 총재, 연준 완화 정책 부작용 생각해야

25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머니마켓펀드, 스테이블 코인, 주택시장의 위험 등을 언급하며 저금리 환경이 조성하는 금융안정 위험을 지적했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주택 가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스테이블 코인도 실제로는 안정적이지 않으며 미래 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머니마켓펀드의 위험도 여전하며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자산 밸류에이션은 연준의 완화적 정책과 연계됐다는 점에서 놀랍지 않다며 사람들이 초완화적 정책이 거의 영원할 것으로 가정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에 슬랙(유휴노동력)이 상당하다면서도 정책 지원에 대해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경제가 연준의 양대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며 다만 노동시장의 슬랙을 살피길 원하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약간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