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미국 대형 부채위기 시작 단계.. “고금리 고물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달리오 설립자는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투자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에서 대형 부채위기가 지연 됐다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실질금리가 오르는 동시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리오는 금리가 더 급격하게 오르지 않겠지만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라며, 미국이 정치적 분열을 계속하면 내부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달리오의 재산가치는 165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73세인 달리오는 지난해 브리지워터 경영권을 포기했다. 대신 재산을 관리하는 가족재단(패밀리오피스)을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며 아부다비에 지점 설립을 계획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