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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년부터 위안화 사들일 것.. 달러 의존도 낮춘다

FX분석팀 on 12/23/2022 - 07:23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달러화와 서방 사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부터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를 사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외신은 만일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액이 예상대로 8조루블을 넘는다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내년부터 위안화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달러화와 유로화의 사용에 제약이 따르면서 위안화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위안화 매입은 경제제재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미 모스크바 거래소에서 위안/루블화 거래량이 달러/루블화 거래량을 넘어선 날들이 있다. 러시아가 석유 수출 제한과 가스 가격 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 내년에도 러시아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제재로 외환보유고 사용이 제한을 받으면서 그간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해왔으나 내년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의 자산 약 3,000억달러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동결된 상태다.

매체는 러시아는 보수적 재정 운용으로 수년간 재정 흑자를 달성해왔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를 사용하면서 재정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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