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 ECB.. 향후 25bp씩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

17일(현지시간) 라보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50bp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ECB가 향후 25bp씩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라보뱅크는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ECB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보고 사전에 시사했던 50bp 금리인상을 고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번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는 ECB의 노력을 보여주지만, 시장은 향후 최종 금리 수준을 기존보다 과소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라보뱅크는 ECB는 유로존 은행의 회복력을 확실히 강조했지만, 개입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물가 안정 의무와 충돌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보뱅크는 기준금리는 앞으로 25bp씩 두 차례 인상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불안이 경기의 주요 하방 위험으로, 이것이 사라지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ECB는 이달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융시장 긴장 상태를 모니터링 중이며, 유로존의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와 금융안정은 상호 상충관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부문은 전체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