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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인플레는 일시적 요인 탓.. 긴축 시기상조

FX분석팀 on 06/10/2021 - 11:41

10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에 대해 한층 낙관하면서도 시기상조의 긴축을 경계하며 꾸준한 정책 기조 유지 방침을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단기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있지만, 지표들은 2분기 상당한 경제활동 증가를 가리킨다며 2021년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강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는 성장에 대해 더 낙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3개월 전보다 경제 전망에 다소 더 낙관하고 있다며, 회의에서 전반적인 메시지는 일정했으며 정책에서는 꾸준한 접근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전망에 위험은 광범위하게 균형 잡혀있다고 강조했다.

ECB는 이날 2021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상향 조정했다. 3월에는 4%를 예상했다. 2022년의 경우 기존 4.1%에서 4.7%로 올려잡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기저 물가 압력 여전히 가라앉아있고, 인플레이션 기대도 잠잠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지표 전망 목표치 여전히 하회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올라가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역시 향후 몇 개월 동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승세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독일의 부가가치세 회복, 일시적인 공급 제약이 물가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궁극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움직임을 보고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다. 일부 병목현상은 공급 대응을 통해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올해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 3월 1.5%에서 이날 1.9%로 올려 잡았다. 2023년은 1.4%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매입은 이전 분기보다 앞으로 ‘상당히 더 높은’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당히 더 높은 속도의 채권 매입 등 ECB 성명서는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었다며, 채권 매입에 대한 어떤 논의도 시기상조이고 PEPP 엑시트 논의는 적절한 경로로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자산매입 관련 구체적 속도 등 일부 부분에서는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속적인 시장 금리 상승은 시기상조의 긴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금 금융여건은 광범위하게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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